도봉구, 비율제 체육강사 보전금 1억2000만원 지급

강사 처우 개선, 교육 질 상승 기대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올 하반기 도봉구시설관리공단 소속 비율제 체육강사 99명에게 총 1억2000만원 규모의 보전금을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봉구청사 전경. 도봉구 제공.

도봉구청사 전경. 도봉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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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원은 다자녀 가구 할인 확대 등으로 인한 체육강사의 수입 손실분을 보전하고, 회원 카드 결제 시 부담해 온 카드 수수료까지 구에서 지원하게 된 것이 골자다. 관련 예산은 지난 6월 27일 도봉구의회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확정됐다.


비율제 강사는 체육 강좌 수강료의 일정 비율을 수익으로 받는 사업소득자로, 시설 수입 감소나 결제 수수료 발생 시 손실분을 함께 부담해왔다. 구는 이번 조치로 강사 처우 개선뿐 아니라 강의 서비스 질 향상을 통한 구민 만족도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구는 이번 지원을 위해 비율제 강사들과 3차례 간담회를 실시하고 현장 의견을 반영해 추경안을 편성했다. 도봉구는 내년도 본예산에도 관련 지원 예산을 반영해 강사 대상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지원이 구민들에게 제공되는 강의의 질을 높이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비스 품질과 시설 이용 만족도 향상을 위해 비율제 강사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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