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개발 NGO(비정부단체) 지구촌나눔운동(이사장 김혜경)은 한국평가데이터(대표 홍두선, KoDATA)와 함께 우즈베키스탄에서 봉사활동을 실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8일간 한국평가데이터 직원 23명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사마르칸트, 부하라 등 주요 도시를 찾아 현지 주민과 어울리며 문화 교류와 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사마르칸트 고려인문화협회와의 협력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세대를 잇고 문화를 나누는 교류의 장이 됐다.
봉사단은 사마르칸트 고려인문화센터에서 현지 고려인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 장식품 만들기(노리개·자개 체험) ▲마술 쇼 ▲한식 대접 ▲손마사지 체험 등 다채로운 문화 활동을 선보였다. 또한 고려인문화센터 주변의 잡초 제거 및 정비 활동으로 환경 개선에도 힘을 보탰다. 이 과정에서 사마르칸트 국립외국어대학교 한국어학과 학생들이 통역 인력으로 참여하며 교류의 폭을 넓혔다.
이어 사마르칸트 SOS어린이마을에서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전통놀이, 체육활동, 마술 쇼, 요술풍선 만들기 등 다양한 돌봄 활동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공동단장으로 봉사에 참여한 우석원 한국평가데이터 노동조합위원장과 김정태 경영인프라부문장 전무이사는 "국제사회에 기여한다는 의미에 더해, 고려인 어르신과 아이들의 미소를 만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나눔을 이어가며 양국 우정을 깊게 하겠다"고 전했다.
박을종 지구촌나눔운동 상임이사는 "이번 활동으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협력을 강화하고, 현지 주민과의 지속 가능한 교류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해 더 많은 나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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