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이 수원병원을 끝으로 6개 산하 병원 장례식장에 대한 다회용기 사용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했다.
경기도는 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수원, 이천, 안성, 의정부, 포천, 파주) 장례식장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위한 체계를 마련하고, 1회용품 사용 저감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수원병원은 이날 '장례식장 다회용기 대여세척서비스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장례식장 다회용기 대여세척서비스 지원사업은 상주의 요청에 따라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일부 장례식장에서는 다회용기 전용 접객실을 지정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사용 후에는 전문업체를 통해 수거와 세척이 위생적으로 이뤄진다.
경기도는 다회 용기 제공 체계 구축을 위해 6억2700만원의 도비를 지원했다.
앞서 경기도는 2022년 수원 연화장 장례식장과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 장례식장에서 다회용기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경기도는 시군별 여건과 장례식장 운영 환경을 고려해 도입의 민간까지 단계적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이용균 경기도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사업은 연간 약 200만 개의 일회용품을 다회용기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통해 폐기물 감량과 처리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다회용기를 사용한 이용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사업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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