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은 지금]법무법인 화우, 이규문 전 부산지방경찰청장 영입

송병철 전 국회 외통위 수석전문위원
금감원 출신 송경옥 변호사도 영입

법무법인 화우(대표변호사 이명수)가 35년간 경찰에 몸담았던 이규문 전 부산지방경찰청장을 고문으로 영입했다.


또 송병철 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수석전문위원과 금융감독원 출신 송경옥 전 연합자산관리(주) 준법감사실장을 각각 고문과 파트너 변호사로 영입했다.

왼쪽부터 이규문 법무법인 화우 형사대응그룹 고문, 송병철 GRC센터 고문, 송경옥 파트너 변호사. 법무법인 화우

왼쪽부터 이규문 법무법인 화우 형사대응그룹 고문, 송병철 GRC센터 고문, 송경옥 파트너 변호사. 법무법인 화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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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화우는 업계 최고 딜 메이커인 윤희웅 대표변호사를 필두로 국제조세 분야 전문가인 심재진 외국변호사, 이주형 전 금융감독원 전자금융감독국 변호사, 나성윤 전 금융감독원 은행검사2국 변호사, 김치열 전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결합정책과 변호사, 나재철 전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 등 수사·입법·정책금융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했다.


화우는 "단순한 법률 자문을 넘어 입법과 정책, 규제 완화 등 통합적 자문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최근 기업들이 직면하는 고난도 리스크에 대한 실질적 대응 및 전략적 컨설팅 역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규문 전 청장은 형사대응그룹 고문으로 영입됐다. 그는 경찰 내 수사 및 수사지휘 분야에서 오랜 기간 다양하고 깊이 있는 경력을 축적해 온 수사통으로 통한다.

경찰대 법학과 출신으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서울수서경찰서장,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장 등을 거치며 수사 역량을 키웠고, 2018년부터 본청의 수사기획관, 수사국장을 거쳐 대전지방경찰청장과 서울특별시경찰청 수사차장, 부산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이 고문의 합류로 화우는 현장 수사 대응력과 전문성을 크게 높임과 동시에 컴플라이언스·수사기관 네트워킹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략적인 수사 기획 진행과 경찰 내 원활한 소통 및 협의를 이끌어 낸 경험은 화우의 형사대응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전망이다.


화우 GRC(Government Relations Consulting) 센터 고문으로 영입된 송병철 전 위원은 고려대 행정학과, 입법고시 출신으로 30여년간 국회사무처 등에서 입법과 예산 정책 전반을 맡아 온 입법·재정 정책 핵심 전문가다. 그는 국회사무처 언론담당, 정보위원회 입법조사관, 홍보담당관을 쳤고, 2007년부터는 예산정책처 경제예산분석팀장,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입법조사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문위원을 거쳐 국회예산정책처 예산분석실장을 역임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및 보건복지위원회 전문위원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및 외교통일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끝으로 2024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한 그는 현재 국회사무처 법제실 국회입법지원위원과 한국도로공사 재무위험관리위원회 민간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송 고문의 합류로 화우 GRC 센터의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송 고문은 국토, 의료, 조세, 금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법률 제정 및 개정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바 있어 입법 과정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의 입법컨설팅 과정과 관련 사업의 예산책정 등에서도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그룹 파트너 변호사로 영입된 송경옥 변호사는 15년 이상 금융감독 및 정책적 구조조정 등 정책금융 분야에 몸담아 온 전문가다. 서울대 정치학과, 법과대학원(석사) 출신으로 제4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그는 2013년 금융감독원에 입사해 저축은행감독국, 금융투자준법검사국, 조사기획국을 거치며 인허가·검사·조사 전반에 걸친 강력한 실무 역량을 갖췄다. 금감원 설립 이래 여성 최초 대통령비서실 법무비서관실 행정관으로 파견돼 경제·금융 부처 관련 법률자문 업무를 전담하는 등 정책 실무자로서 역량을 인정받기도 했다.


송 변호사는 금감원에 재직 중이던 2011년 저축은행 사태 관련 부실저축은행들에 대한 적기시정조치 및 가교저축은행 정리(대주주변경, 합병) 등 부실금융기관 구조조정 업무를 맡았고, 부실채권(NPL) 및 부실기업 구조조정 전담기관인 연합자산관리(주)에서 준법감사실장을 맡아 워크아웃 및 회생기업의 구조조정 업무 경험을 축적했다.


현재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 팀장과 서강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겸임교수로도 활동 중인 송 변호사는 다양하고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화우 금융그룹에서 금융감독·구조조정·공공정책 분야 자문을 고도화하고, 정책금융 부문에서 화우 역량의 외연을 전략적으로 확장해갈 예정이다.


이명수 화우 대표변호사는 "화우는 중량감 있는 인재를 꾸준히 영입함으로써 각 분야 실무에 경험과 전문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해 종합 컨설팅 플랫폼으로 지속적으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석진 로앤비즈 스페셜리스트 csj040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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