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김건희 집사게이트' 소환 여파…HS효성·카카오 약세

이른바 '집사 게이트'를 수사 중인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통보하면서 15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 관련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8분 현재 HS효성 의 주가는 전장 대비 4.32% 떨어진 주당 7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간 카카오 는 1.72% 내린 5만7300원, 키움증권 은 1.46% 하락한 23만65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집사 게이트 수사가 본격화한 데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특검은 전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속칭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 4명에게 소환 통보했다"고 밝혔다. 소환 대상자는 김범수 창업자, 조현상 부회장,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등 4명이다. 이들은 오는 17일 오전 10시에 출석을 요구받은 상태다.


현재 특검팀은 김 여사의 집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김모 씨가 2023년 자신이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 업체 IMS가 부실기업임에도 김 여사와의 관계를 토대로 카카오모빌리티 등으로부터 180억여원을 부정하게 투자받았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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