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하천수·지하수 '양호'…농업용수로 적합

경기도 내 지하수와 하천수 모두 농업용수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4월 실시한 농업용수 수질 조사 결과 지하수와 하천수 모두 기준치 이내 '양호'한 상태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안전한 농산물 생산과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하수 20개 지점, 하천수 32개 지점 등 도내 13개 시군 총 52개 지점을 대상으로 매년 4월, 7월, 10월 세 차례 수질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도내 지하수와 하천수의 수질을 조사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도내 지하수와 하천수의 수질을 조사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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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는 수소이온농도(pH), 질산성질소(NO₃-N) 등 14개 항목, 하천수는 총인(T-P), 총유기탄소(TOC) 등 16개 항목을 분석한다.


4월 조사 결과 지하수는 평균 pH 6.9, 질산성질소(NO₃-N) 6.01mg/L로 나타났다. 하천수는 평균 pH 7.6, 총인(T-P) 0.08mg/L, 부유물질(SS) 4.13mg/L 등 모든 항목이 농업용수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 농업기술원은 축적된 수질 데이터를 안정적 농업 생산 기반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 및 농업인 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중수 도 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장은 "기후변화가 지속됨에 따라 농업용수의 수질 변동 모니터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안전한 농업용수가 농업생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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