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마장면 '공공개방주차장' 2곳 15일부터 무료 개방

오천리 상업지역에 90면 규모 조성
민간 유휴부지 활용…조성비 대폭 절감

경기도 이천시는 마장면 오천리 일대 상업지역에 조성한 공공개방주차장 2곳을 15일부터 무료 개방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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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무료 개방하는 공공개방주차장은 오천리 448-6과 450-8에 조성한 것으로, 각각 39면과 51면의 주차 공간을 갖추고 있다. 2곳의 공공개방주차장은 앞으로 2년간 무료 개방된다.


공공개방주차장은 민간이 소유한 유휴 공간을 일정 기간 시민에게 무상 개방하는 것이다. 토지주에게는 재산세 비과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공공개방주차장 조성은 이천 지역 첫 사례다.

이 사업은 기존 공영주차장 대비 조성비를 줄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일반적인 공영주차장 조성의 경우 1면당 1억원 이상 소요되는 것과 달리 이 방식으로 조성할 경우 민간 부지를 무상으로 활용할 수 있어 1면당 조성 비용이 60만원에 불과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각 읍·면·동을 대상으로 공공개방주차장 수요 조사를 통해 주택가 및 상업지역 일대 공공개방주차장 부지를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번 사업은 시 최초의 공공개방주차장 모델"이라며 "민간과 함께 지역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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