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는 새 정부에서 진행 중인 배드뱅크, 즉 '장기 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의 명칭을 짓기 위해 대국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프로그램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이름을 선정하기 위해 진행된다. 14일부터 3주간 신청을 받으며,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7년 이상, 5000만원 이하의 장기 연체채권을 캠코가 일괄 매입해 소각하거나 상환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장기간 채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재기를 지원하는 민생회복 정책이다.
명칭은 심사를 거쳐 총 4건의 수상작을 선정한다. 최우수상(1명)에게는 상금 100만원, 우수상(3명)에게는 각 2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정정훈 캠코 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장기 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이 국민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길 바란다"며 "희망 메시지를 잘 담은 참신한 명칭이 선정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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