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진양호 수온 상승으로 인해 조류가 예년에 비해 빠르게 증식하면서 지난 6월 20일 조류경보 "우려" 단계가 발령됐다.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조류경보가 "관심" 단계로 상향 발령될 가능성이 높으며, 진양호 상류로부터 다량의 영양염류와 탁도 물질이 유입되면서 상수원의 수질이 급변하고 있다.
이에 경남 진주시는 수질관리 대책반을 가동하고, 급수구역별 수도꼭지 수 수질 확인 검사를 시행하는 등 무더운 여름철 안전하고 깨끗한 고품질 수돗물 공급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진주시 수도꼭지수 점검.
시는 여름철 안전하고 깨끗한 고품질 수돗물 공급을 위해 여름철 수질관리 대책반을 가동해 진양호 상류 수계 점검·진양호 원수 수질검사·정수처리 공정관리에 대한 특별관리에 들어갔다.
또한, 수돗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철저한 수질검사와 모니터링을 강화해 상수원에서부터 정수장, 배수지, 가정 내 수도꼭지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수질 상태를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주요 검사 항목으로는 미생물, 중금속, 유기화합물, 기타 유해 물질 등이 있으며, 모든 검사 결과는 관련 법규와 기준에 따라 관리된다.
올해 상반기까지 실시한 수질검사 결과는 먹는 물 수질기준에 모두 적합하며, 진주시청 누리집을 통해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되어 누구나 쉽게 수돗물 수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진양호 원수 수질 모니터링을 위한 수계 순찰을 주 1회 이상으로 강화하고, 조류 유입 차단막을 설치하여 조류 유입을 원천 차단하고 있으며, 한국수자원공사 남강댐관리단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여 조류 발생으로 인한 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 조류 발생에 대비하여 수돗물 공정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있으며 상수원부터 수도꼭지까지 전방위적으로 빈틈없는 수질검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고품질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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