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6 N을 성공적으로 데뷔시켰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 N 브랜드는 지난 2023년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아이오닉 5 N을 최초로 공개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6 N을 같은 장소에서 다시 한번 선보였다. 이를 통해 브랜드 출범 10주년을 기념하는 상징적인 순간을 만들고 고성능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지난 10일 (현지시각) 영국 웨스트서식스에서 열린 자동차 축제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내 메인 브릿지 앞에 선 아이오닉 6 N과 IONIQ 6 N 드리프트 스펙의 모습. 현대차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새롭게 공개된 아이오닉 6 N은 아이오닉 5 N의 기술력과 성능을 기반으로 현대 N의 모터스포츠 경험과 '롤링랩(움직이는 실험실)'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된 기술력이 집약된 모델이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아이오닉 6 N의 고성능 디자인과 기술력을 전 세계 자동차 팬들에게 선보이며 전동화 고성능의 영역을 확장했다.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 차량개발담당 부사장은 "아이오닉 6 N은 '펀투드라이브(Fun to Drive)'라는 N의 철학을 바탕으로 팬과 고객 그리고 엔지니어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개발된 모델"이라며 "더 많은 분들이 이 차를 통해 진정한 운전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호 현대차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은 "현대 N은 앞으로도 고유의 정체성을 지키는 동시에 고객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며 "전기차에만 국한되지 않고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고성능의 가치를 확장해 나가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현지시각) 영국 웨스트서식스에서 열린 자동차 축제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내 굿우드 하우스 앞에서 아이오닉 6 N 드리프트 스펙이 드리프트 쇼런을 선보이는 모습. 현대차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현대차는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아이오닉 6 N을 비롯해 ▲N 퍼포먼스 파츠가 장착된 아이오닉 6 N ▲드리프트 최적화 세팅의 아이오닉 6 N 드리프트 스펙을 선보이며 모터스포츠 확장성과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아이오닉 6 N은 굿우드 페스티벌을 상징하는 메인 이벤트 '힐클라임(Hillclimb)' 코스 주행에 참가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하이라이트로 펼쳐진 'N 모먼트(N Moment) 퍼포먼스 세션'에서는 N의 모터스포츠 경험을 상징하는 랠리카 2종 ▲2014 현대 i20 WRC ▲2024 i20 N Rally 1 Hybrid과 ▲롤링랩 RN24 ▲아이오닉 6 N ▲아이오닉 6 N 드리프트 스펙 ▲전용 N 퍼포먼스 파츠가 적용된 아이오닉 6 N이 힐클라임 코스를 함께 주행하며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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