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지역 농산물 판매 효자된 '처인휴게소'

매주 일요일 개장…평균 1000여명 방문
시 캐릭터 '조아용' 활용한 관광홍보도

경기도 용인시가 세종~포천 고속도로 처인휴게소에 운영 중인 로컬푸드 직거래장터가 지역 농산물 판촉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세종~포천고속도로 처인휴게소 이용객들이 용인시의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를 둘러보고 있다. 용인시 제공

세종~포천고속도로 처인휴게소 이용객들이 용인시의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를 둘러보고 있다. 용인시 제공


세종~포천 고속도로 세종 방향 휴게소에 매주 일요일마다 열리는 이 장터는 매회 1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을 정도로 활기를 띠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범운영을 거쳐 5월 정식 개설된 장터는 지금까지 9차례 운영을 통해 4000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면서 안정적으로 정착했다.


현재 장터에는 지역 농가 5곳이 참여하고 있다. 시는 특히 장터를 통해 여성과 고령 농업인 등 취약계층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 중이다.

판매 품목은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신선 채소, 화훼류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소비자는 직거래 방식을 통해 품질 좋은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시는 이 휴게소를 지역 관광 정보 홍보 채널로도 활용 중이다. 휴게소 양방향 1층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시 대표 캐릭터인 '조아용'을 활용한 3D 애니메이션과 함께 관광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휴게소 3층 비즈니스라운지에는 지역 관광안내지도와 책자를 제공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휴게소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는 지역 농가에는 안정적인 소득 창출의 기회를 주고, 시민과 방문객에게는 신선하고 질 좋은 농산물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소비자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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