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정치검사들이 보수 망친 죗값 받는 것"

친尹에 "폭염만큼 짜증나는 나라 만들어"
"보수 망친 죗값 치러야"

홍준표 전 대구시장. 김현민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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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 강도를 높이고 있다.


홍 전 시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전 대통령), 한동훈(전 대표)이 문재인(전 대통령)의 사냥개가 되어 이명박(전 대통령), 박근혜(전 대통령)를 잔인하게 사냥하고 보수 인사들 수백명을 무차별 구속하고 다섯명의 자살자를 낸 그 국정농단 프레임 사건을 나는 그동안 한시라도 잊은 적이 없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도 이 땅의 소위 보수라는 사람들은 문재인(전 대통령)의 두 사냥개를 추종하고 그들을 보수정당으로 모셔와 레밍처럼 따르던 그 세월도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며 "이제 자기들이 자행한 그 업보를 그 두 사람이 받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나랏일을 맡았으면 서로 협심하여 잘하라고 수없이 충고했건만, 정치 검사들이 격에 안 맞는 자리를 맡아 서로 싸움질이나 하다가 당을 망치고 보수를 망치고 나라를 망친 죗값을 받고 있는 것"이라며 "그 둘에 부화뇌동한 일당들도 반드시 그 죗값을 치러야 다시는 이 땅에 사냥개가 날뛰는 일도 없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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