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2018년 6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역대 최저치로 나타났다.
14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공개한 여론조사(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7~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 대상으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6.0%)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보다 2.5%포인트 상승해 64.6%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1.4%포인트 하락해 30.0%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측은 "취임 후 5주째 상승세가 이어지며 60% 중반에 근접했다"며 "지지율 강세가 더욱 공고해지는 양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지율 강세 원인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구속과 김건희 특검 및 해병대 특검 확대 등 정부의 강경한 사법 대응과 더불어 장관 지명, 미 특사 내정 등 주요 인선 단행이 긍정적 평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0~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 대상으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5.5%)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2.4%포인트 올라 56.2%를 기록했다.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민주당 지지율은 2018년 6월2주(57.0%) 이후 최고치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4.5%포인트 하락해 24.3%를 기록했다. 3주 연속 지지율이 하락한 국민의힘은 역대 최저치 지지율(2020년 5월3주차, 24.8%)보다 낮아 최저치 기록을 갱신했다.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