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이달 중순부터 7주간 4개 '마을공동체'와 함께 포천 백운계곡, 연천 아미천 등 4개 시군 6개 계곡을 집중점검 한다.
마을공동체는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조직이다. 경기도는 '청정계곡 복원지역 유지관리 사업' 중 하나로, 자연환경 보존과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점검을 기획했다.
주요 점검 대상은 ▲포천 백운계곡 ▲연천 아미천 ▲가평 가평천, 어비계곡, 조종천 ▲동두천 탑동계곡 등이다. 점검은 이달 14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다.
경기도는 마을공동체가 직접 구성하는 자체점검반과 도·시군이 함께하는 합동점검반을 병행 운영해 편의시설 관리와 환경정비 상태, 불법행위 발생 여부 등을 점검한다.
자체점검반은 여름철 휴가기간 상시 운영되며, 지역 특성에 따라 시설 유지관리와 민원 대응을 맡는다. 합동점검반은 현장 확인을 통해 운영 현황을 재확인하고, 지역 주민과 방문객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운영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고병수 경기도 공동체지원과장은 "이번 집중점검은 청정계곡이 도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참여를 통해 지속가능한 청정환경을 유지하고, 다시 찾고 싶은 계곡·하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