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오는 23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서 K패션 브랜드 '그로브(GROVE)'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로브는 1960년대의 패션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여성복 브랜드다. 올해 상반기 일본 도쿄, 중국 상해에서 팝업을 진행했다. 상해에서는 약 두 달간 누적 매출 12억을 달성해 화제가 됐다. 팝업 기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관심을 받았고 일부 품목은 하루 만에 완판됐다.
롯데백화점은 '더바넷', '트리밍버드', '오호스' 등 K패션 브랜드는 물론 '빔스', '스컬프스토어' 등 해외 패션 브랜드 팝업을 연이어 유치하고 있다. 이번에는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그로브 매장을 잠실 월드몰 단독으로 선보인다.
롯데월드몰 팝업스토어는 도심에서 즐기는 휴가지처럼 조성했다. 약 220여 종류에 달하는 그로브의 '핫 써머 컬렉션'을 선보이고 절판된 스테디셀러 상품도 일부 한정 수량으로 재발매해 판매한다.
또한 푸마와의 협업 컬렉션인 '모스트로 페이 그로브 아트모스 핑크'를 오프라인 단독으로 선보인다. 푸마의 대표 스니커즈인 '모스트로 페이'는 지난 10일 온라인몰에 출시되자마자 하루 만에 전량 품절을 기록했다. 이번 롯데월드몰 팝업스토어에서 오프라인 최초로 공개된다. 이외에도 '노바 티셔츠', '카렐 스트라이프 피케 티셔츠' 등을 만날 수 있다.
김이은 롯데백화점 영디자이너팀 치프바이어는 "그로브는 국내를 비롯해 해외의 20·30세대를 중심으로 부상 중인 브랜드"라며 "이번 팝업도 성공적으로 운영해 K패션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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