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지난달 이스라엘과 무력 충돌 과정에서 부상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3일 독일 dpa통신은 이스라엘 공군이 폭격 개시 사흘 뒤인 지난달 16일, 국가안보회의(NSC) 건물이 있는 단지를 폭격했다고 이란 반관영 뉴스통신 파르스가 보도했다고 전했다.
이 공격으로 페제시키안 대통령을 포함한 일부 참석자가 다리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으나, 부상 정도는 언급되지 않았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지난 7일 공개된 미국 언론인 터커 칼슨 전 폭스뉴스 앵커와 인터뷰에서, 자신을 향한 이스라엘의 암살 시도 가능성을 언급한 적이 있다. 파르스는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요원의 침투 가능성도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13~24일까지 핵시설과 미사일 발사대 등을 대거 폭격하고 군 지휘부와 핵 과학자 등을 표적 살해했다. 이란도 이에 대응해 같은 기간 550발 이상의 탄도미사일과 드론 1000대를 이스라엘로 발사했다.
양측의 무력 충돌은 미국의 압박으로 지난달 24일 반강제로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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