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출 위기 中企 900곳에 최대 5천만원 패키지 지원

경기도가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철강, 알루미늄 등 대미 수출 핵심 품목을 중심으로 무역분쟁 피해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무역 강화로 수출 위기에 처한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무역 위기 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무역 위기 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은 수출 위기를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 900곳을 대상으로 시장조사 및 수출컨설팅 ▲해외 전시회 개별·단체 참가 및 해외 마케팅 대행 ▲해외규격 인증 및 수출 물류비를 등 3단계로 나눠 총 70억원을 공급하게 된다.


경기도가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철강, 알루미늄 등 대미 수출 핵심 품목을 중심으로 무역분쟁 피해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한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철강, 알루미늄 등 대미 수출 핵심 품목을 중심으로 무역분쟁 피해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한다.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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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별 기업당 최대 500만원에서 1500만원이 지원되며, 개별 기업이 최대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5000만원이다.


지원 신청은 '경기기업비서(이지비즈)'를 통해 하면 되며, 신청자는 통합공고 내에서 원하는 세부사업을 일괄 선택할 수 있다. 지원 필요성과 위기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선정되며, 매칭된 지원기관을 통해 컨설팅 또는 전시 참가 등 실질적 도움을 받게 된다.

박근균 경기도 국제협력국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대외 무역환경 변화에 가장 취약한 중소기업들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준비한 것"이라며 "기업당 최대 5000만원이라는 대규모 지원을 통해 기업의 피해를 줄이고, 더 나아가 경쟁력을 회복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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