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해병특검, '구명로비 의혹' 이종호 이어 송호종 자택 압수수색

'채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이명현 순직해병특검팀이 '멋진해병' 단체 대화방 멤버였던 송호종씨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명현 특별검사가 2일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마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명현 특별검사가 2일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마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원본보기 아이콘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 수사관들은 전날 오후 3시간가량 송씨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수사관들은 송씨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는 압수수색 영장에 참고인 신분으로 기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경호처 출신의 송씨는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통로로 지목된 '멋진해병' 단체 대화방 멤버 중 한 명으로, 임 전 사단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측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멋진해병 단체 대화방 멤버들과 함께 채상병의 부대장이던 임 전 사단장이 처벌받지 않도록 김 여사를 통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앞서 이 전 대표의 자택과 차량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