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모범 청소년들이 역사와 문화, 과학 여행을 위해 대만으로 떠난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7월 진행되는 모범청소년 해외탐방을 앞두고 지난 10일 양정청소년수련관에서 참가 청소년과 청소년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전설명회를 열었다고 13일 알렸다.
이날 설명회에 부산지역 고등학생 가운데 모범 청소년 해외탐방단으로 선발된 학생들과 청소년기관 관계자 등 50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탐방 일정과 준비 사항 안내, 질의응답, 특강, 조별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부산시는 올해 7월 22일부터 25일까지 대만에서 진행되는 탐방 일정을 소개했다. 청소년들은 가오슝, 신주, 타이베이 지역을 중심으로 역사, 문화, 과학 분야에 걸친 다양한 체험을 하게 된다.
탐방 주요 일정에 ▲가오슝 보얼예술특구 ▲신주 과학단지 ▲국립칭화대학교 ▲타이베이 101타워 전망대 ▲국립중정기념당 ▲국립고궁박물관 등이 포함됐다. 국립칭화대에서는 현지 교육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캠퍼스 투어가, 신주 과학단지에서는 로봇 전시 체험이 예정돼 있다.
설명회에서 정윤 시 아동청소년과장이 '나를 찾는 21가지'를 주제로 청소년의 마음 치유를 위한 특별 강연도 진행했다. 청소년들은 강연을 통해 자기 이해와 정서적 성장에 대한 공감과 관심을 드러냈다.
참석자들은 "불안정한 시기에 진로와 삶을 정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핵심 가치를 삶의 방향으로 구체화해야 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설연 시 여성가족국장은 "청소년들이 해외문화 체험을 통해 세계를 향한 시야를 넓히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시가 앞으로도 청소년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힘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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