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이재명 정부의 성공적 국정 운영을 위한 집권여당 대표는 자신이 적임자"라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부 집권 1년 차 당대표의 임무는 무엇인가. 단호하고 신속하게 개혁을 완수하고 민생 경제 성과로 국민께 지지받는 이재명 정부가 되도록 튼튼히 뒷받침해야 한다"며 "그래서 저 박찬대가 적격"이라고 적었다. 이어 "내란의 완전하고 최종적인 극복, 내란 가능성 1% 없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원하신다면 기호 2번 박찬대를 선택해달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자신이 발의한 '내란특별법'을 언급하며 정치적 실천력을 내세웠다. 그는 "내란 완전 종식, 어떻게 가능할까. 3특검은 진상을 밝히고 처단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그래서 내란범 배출 정당 국고보조금 중단, '윤석열·김건희 내란 청문회' 실시, 내란범 사면·복권 원천 금지·내란범 사회적 격리, 자백 자수자 보호 및 감형, 내란 저지 시민 활동 기념·민주시민교육 의무화 등을 담은 '내란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국회 제출 직후 하루도 채 되지 않아 115명의 의원 서명을 받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저 박찬대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내란 종식, 검찰 개혁, 사법 개혁, 언론 개혁, 주장과 외침만으로 되지 않는다"며 "역사와 국민에 대한 믿음, 치밀하고 종합적인 설계, 국회의원들의 협조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정치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원내대표 재임 시기를 언급하며 "지난 탄핵과 윤석열 구속 투쟁 시기, 저 박찬대는 주장을 앞세우기보다 일이 되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이어 "저 개인을 앞세우기보다 전체를 조망하고 설계하면서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해 최종적인 성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 결과 원내대표 시절, 단 한 번의 실수 없이, 당 분열 없이 탄핵 정국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거는 박 의원과 정청래 의원 간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 두 후보는 주말인 12일 각각 충청과 호남을 돌며 본격적인 지역 표심 확보전에 나섰다.
당 대표는 대의원(15%)·권리당원(55%)·국민 여론조사(30%) 비율로 선출된다. 민주당은 오는 1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 26일 호남, 27일 경기·인천 경선을 거쳐 8월 2일 서울·강원·제주 경선을 끝으로 당대표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최종 결과는 같은 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에서 발표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