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공동체 정신을 동시에 빛낸 사례가 김천시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천시 감천면이 '제4회 김천시노인회장이 한궁대회'에서 단체부문 장려상을 받으며 고령 인구의 건강한 노후와 지역 공동체의 단합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이번 대회는 지난 10일 김천대학교 생명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감천면 대표 선수단은 평균 연령 70세 이상 고령의 어르신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몇 달씩의 꾸준한 연습과 치밀한 호흡, 그리고 상호 간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심사위원단과 관람객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경기 내내 선수들이 보여준 '하나 된 마음'은 단순한 체육활동의 차원을 넘어, 지역공동체가 가진 끈끈한 연대감과 공동체 정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어진 댄스 타임에서도 감천면 선수단은 단합된 에너지와 활기찬 퍼포먼스로 현장의 분위기를 주도, 대회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며 지역사회에 긍정적 메시지를 던졌다.
이상진 감천면장은 "이번 수상은 단순한 경기 결과 이상의 의미를 지닌 성과"라며 "감천 어르신들의 열정과 단합이 이뤄낸 결과로서, 지역공동체의 저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삶을 이어가실 수 있도록 다양한 여가·건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감천면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와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한 프로그램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체육 활동뿐 아니라 문화·복지 영역으로도 그 범위를 확대해 고령화 시대 지역공동체가 지닌 '삶의 품격'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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