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문화 인프라 확충에 한 획을 그었다. 영순면에 건립된 '생활문화센터'가 준공되며,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이자 문화복지 플랫폼으로의 본격적인 역할을 시작했다.
문경시는 11일 영순면 의곡리 현지에서 신현국 문경시장, 김경숙 경북도의원, 시의회 의원단, 관내 유관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순면 생활문화센터 준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영순면 풍물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유공자 감사패 수여, 축사, 테이프 커팅식 및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문경시가 농촌지역의 문화 소외 해소와 주민 복지 증진을 목표로 총 3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한 것으로, 연면적 884㎡,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센터 내에는 ▲학습하여 ▲마주침 공간 ▲체력단련실 ▲방음실 ▲지역아동센터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공간이 입주해, 세대 간 융합과 지역 공동체 회복을 지원하는 다목적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된다.
시는 생활문화센터가 지역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의 돌봄과 교육을 지원하는 기반 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침체한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추 거점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축사를 통해 "영순면 생활문화센터는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 담긴 결실이자, 지역 문화복지의 전환점을 상징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문화 기반을 촘촘히 확충해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는 '문화도시 문경'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으로 문경시는 읍면 단위 농촌지역에 특화된 문화복지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향후 타지역 확산 가능성 또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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