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권수 경남개발공사 사장 조기 사임 … "현동 공공주택 정상화 약속 지켜"

김권수 경남개발공사 사장이 이른 퇴임을 하며 2년 10여개월의 임기를 마쳤다.


경남개발공사는 전날 김 전 사장의 퇴임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김 전 사장은 "그간 시공사 부도로 입주가 지연됐던 창원 현동 휴튼 공공주택 공사가 정상화되고 사용승인과 분양 등 관련 현안이 어느 정도 마무리돼, 약속한 대로 사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전 사장은 지난해 12월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동 공공주택 관련 고발사건이 마무리되고 공사가 정상 추진되면 사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고 거취를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권수 경남개발공사 사장. 이세령 기자

김권수 경남개발공사 사장. 이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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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퇴임사를 통해 "경남개발공사 제12대 사장으로서 경남도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경남개발공사가 경남 발전을 선도하는 대표 공기업으로서 도민에게 기쁨과 믿음을 주는 든든한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전 사장은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진주시장 후보로 출마할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진주가 고향인 그는 제7대 경남도의회 의원, 주택관리공단 상임감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 진주문화원 운영 등을 거쳐 2022년 9월 경남개발공사 제12대 사장으로 부임했다.


그의 임기는 오는 9월 29일까지였으나 만료 3개월여를 앞두고 사임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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