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장관 김윤덕·문체장관 최휘영…李대통령, 취임 38일만 장관 인선 마무리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11일 인선 발표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김윤덕 민주당 국회의원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왼쪽),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왼쪽),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원본보기 아이콘

이재명 대통령이 새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지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후보자로는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를 발탁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김윤덕 의원을,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최휘영 대표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대통령은 취임 38일 만에 19개 부처 장관 인선을 마무리했다. 강 비서실장은 두 장관 후보자 지명이 늦어진 것에 대해 "여러 후보자를 놓고 종합적인 평가를 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장관직에 지명된 김 후보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김 비서실장은 "부동산 문제에 대하여 학자나 관료가 아닌 국민의 눈높이에서 접근하는 한편 지역 균형 발전과 함께 국토 건설, 교통, 모빌리티 등 다방면에서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주거 불안정을 초래하는 부동산 투기를 용납하지 않으면서 시장 원리를 존중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한다는 대통령의 실용적인 철학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문화체육관광부 및 국토교통부 장관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문화체육관광부 및 국토교통부 장관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최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기자와 온라인 포털 대표, 여행 플랫폼 창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계신 분"이라면서 "민간 출신의 전문성과 참신성을 기반으로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대통령의 구상을 현실로 만들 문화, 체육, 관광 분야의 새로운 CEO(최고경영자)"라고 강 비서실장은 소개했다.


한편 강 비서실장은 "(이 대통령이) 통상 압박과 여름철 폭염 등 민생 경제 침체, 이런 여러 가지 당면 문제에 대하여 일하는 정부, 선제적 정부, 신속한 정부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며 "이재명 정부 구성원 모두는 무거운 책임감을 절감하면서 오직 성과로 대답하고 결과로 평가받는 정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