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이재명 정부의 '경기 진작 및 민생 안정 중심' 기조에 맞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해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538억원을 긴급 편성했다. 이로써 올해 시 예산은 2조4378억 원에서 2조4916억 원으로 늘어났다.
이번 추경은 경기침체 속 소비 진작을 통한 내수 회복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 효과가 큰 부천페이(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당초 1000억원대에서 2700억원대로 확대하기 위해 인센티브 예산 160억원을 증액했다.
시는 오는 9월 제2회 추경을 통해 부천페이 발행 규모를 4000억원대로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또 시민 생활과 밀접한 복지, 교육, 교통 등 생활 필수사업의 예산 부족분은 제2회 추경 예산안에 편성할 예정이다. 이는 예산의 시급성과 사업 집행 시기를 고려한 단계적 재정운용 방침에 따른 조치다.
제1회 추경 예산안 심의는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제285회 임시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추경은 정부의 민생안정과 경제활력 기조에 맞춰 신속히 편성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재정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시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시의회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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