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준비 돌입

21일부터 신청…173만631명 대상

전북자치도가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도는 10일 김종훈 경제부지사 주재로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TF 5개 반 중심의 전담체계를 구축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전북도 청사 전경. 전북도 제공

전북도 청사 전경. 전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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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 TF는 사업총괄, 집행관리, 현장대응, 행정지원, 언론대응반으로 구성됐으며, 각 반별로 지급 대상자 검증, 상품권 확보, 홍보 전략 등을 총괄한다.

소비쿠폰 지급 대상은 정부가 지원기준을 6월 18일 주민등록 기준으로 정함에 따라 도민 173만631명이다. 차상위·기초생활수급자 명부는 명부 검증 절차를 거쳐 오는 16일 이후 확정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차와 2차로 나눠 지원된다. 1차 신청은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가능하며, 지급액은 일반도민 15만원, 차상위계층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 40만원이다. 여기에 전주, 완주, 군산, 익산 거주자는 3만원, 그 외 10개 인구감소지역 주민은 5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지급 수단은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지역사랑상품권(지류·카드·모바일), 선불카드 등으로 구성된다. 지급받은 소비쿠폰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미사용분은 환불되지 않고 자동으로 소멸된다.

소비쿠폰은 대형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SSM), 백화점, 면세점, 대형 외국계 매장, 대형전자제품판매점, 프랜차이즈 직영점, 온라인전자상거래, 유흥·사행업종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자세한 사항은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통해 확인하거나 국민비서 홈페이지를 통해 요청하면 오는 19일부터 지원금액, 신청기간, 방법, 사용기한 등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네이버앱, 카카오톡, 토스 등 17개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도는 소비쿠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도 본청 실·국장과 시·군 공무원, 금융기관 직원을 1대 1로 매칭한 '신속지원 전담반'도 함께 운영한다. 이를 통해 현장 애로사항과 민원을 즉시 파악하고,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이번 소비쿠폰 지급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도민의 민생 회복을 위한 핵심 조치다"며 "전 도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TF가 중심이 돼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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