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 충북 일원서 '마을공동체 상반기 운영 평가회'

상반기 추진상황 점검, 하반기 사업방향 모색

충남도교육청은 9일부터 이틀간 충북지역 괴산.증평 일원에서 충남마을공동체 상반기 운영 평가회를 진행하고 있다. /충남도교육청 제공

충남도교육청은 9일부터 이틀간 충북지역 괴산.증평 일원에서 충남마을공동체 상반기 운영 평가회를 진행하고 있다. /충남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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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교육청은 '충남 마을 교육공동체 상반기 운영 평가회'를 이틀간 진행했다. 9일부터 충북 괴산·증평군 일원에서 진행된 평가회는 도내 14개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와 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평가회는 제2기 행복 교육지구(2022~2027) 운영 4년 차를 맞아 상반기 사업추진 내용을 점검하고 하반기 사업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도 교육청은 '모두의 배움과 성장'을 비전으로 학교와 마을이 마을 교육공동체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해온 데 평가하고, 지역과 학교, 마을이 공동으로 실천한 상반기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이어 하반기 정책 실행의 효율성과 실질적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면서 실천 사례 학습과 정책 협의, 현장 탐방 등도 진행했다.

실천 사례 현장 탐방은 충북 괴산군 송면초등학교 내 솔맹이 마을 학교 자람터를 방문해, 학교와 마을이 협력해 운영하는 방과 후 돌봄 운영 사례를 참관했다. 이 마을 학교 자람터는 학교 늘 봄 공간을 마을과 공유·협의해 운영하는 협력 모델로, 공교육과 마을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 설명이다.


정책 협의 시간에는 충북 형 마을 교육과정 운영 사례를 중심으로 마을 자원을 교육과정에 효과적으로 통합하는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 시간을 가졌고, 특히 지역 중심 학습이 아이들의 삶과 배움을 연결하는 방식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도 공유했다.


게다가 14개 시·군 교육지원청이 상반기 사업 추진 현황을 발표하고 지역별 성과와 과제를 논의하면서 이를 통해 하반기 운영 방향과 정책 실행의 정합성을 높이는 기반을 마련하는 시간도 가졌다.

윤표중 도 교육청 정책기획과장은 "마을 교육공동체는 단순한 프로그램 운영을 넘어, 학교와 마을이 아이들의 삶을 함께 책임지는 공동체적 기반을 형성하는 일이라"며 "각 지역의 실천을 성찰하고, 마을 교육 정책적 방향을 재정비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유환동 기자 yhdong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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