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이 7조 1607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경남도의회에 제출했다.
도 교육청은 올해 본예산 6조 8037억원 대비 5.2%인 3570억원을 증액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세입 예산으로 중앙정부 이전수입 2221억원, 지방자치단체 및 기타 이전수입 165억원, 자체 수입 239억원, 순세계잉여금 등 945억원 등 총 3570억원을 증액해 편성됐다.
세출 예산은 인건비 497억원, 교육사업비 1056억원, 시설사업비 2247억원, 예비비 등 18억원을 증액하고 운영비 및 내부보유금은 248억원을 감액했다.
도 교육청은 "지역사회 기반 교육모델 완성을 위한 미래교육지구 사업과 학교예술교육, 경남형 늘봄학교의 안정적 정착과 기초학력 향상, 가립과 공존을 지원하는 미래교육 실현,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개선, 차질 없는 개교 준비를 위한 학교 신설 및 증설 등을 중점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말 예산 삭감으로 중단된 미래교육지구사업에 33억원을 편성했으며,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 예산은 32억원 늘렸다.
거점통합돌봄센터 4·5호 구축 68억원, 늘봄 안심 교실·안전 귀가 6억원, 돌봄교실 구축 9억원, 기초학력 전담 강사 운영 10억원, 학습종합클리닉센터 9억원, 두드림학교 운영 36억원, 학교 안 누리교실 지원 17억원도 포함했다.
미래교육 인공지능(AI) 서버 구축 36억원, 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교육 선도학교 19억원, 교원 인공지능 교수 학습 역량 강화 35억원,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AIDT) 학습 데이터 연계 체제 구축 18억원 등도 담았다.
급식 시설 및 환기 개선 308억원, 석면 해소 및 내진 보강 146억원, 다목적 강당과 특별시설 등 시설 확충 93억원, 학교 노후 시설 개선 및 학교 신·증설 1579억원도 들어갔다.
강만조 정책기획관은 "지역사회 기반 교육모델을 완성하고,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라며 "경상남도의회와 지속해서 소통하며 예산 심의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은 7일부터 17일까지 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회의 예비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 심사를 거쳐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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