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고급 아파트 1채를 매각해 수십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우먼센스 보도에 따르면 김수현은 2014년 10월 30억2000만원에 매입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소재 갤러리아포레(전용면적 170.98㎡, 공급면적 232.59㎡)를 지난 3일 80억원에 매각했다. 11년 만에 남긴 시세차익은 49억8000만원에 달한다.
당초 김수현은 갤러리아포레를 총 3채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 중 한 채를 매각한 것이다. 우먼센스는 "김수현이 갤러리아포레를 부동산 매물로 내놓은 사실도 알려진 바 없다"며 "급전 마련을 위해 급매 처분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
김수현은 지난달 27일 매수인과 부동산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광고주로부터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휘말리고, 보유한 다른 갤러리아포레 2채에도 가압류 결정이 내려진 직후였다. 김수현은 지난 3월 미성년자였던 고(故) 배우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으로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으며 이로 인해 일부 광고주들로부터 73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현을 광고 모델로 기용했던 의료기기 업체 클래시스는 김수현의 갤러리아포레 한 채에 30억원의 가압류를 걸었고, 생활가전기업 쿠쿠의 말레이시아법인 쿠쿠인터내셔널버하드도 지난달 18일 이 아파트에 1억원의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