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사' 엄마보다 더 번다…정은경 장남 놀라운 스펙

정은경 장남, AI 연구원 근무 중
상반기 수령액만 7800만원 ↑

정은경(60)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이 의사인 어머니보다 더 높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드러나 그의 직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국회에 제출된 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자료에 따르면 정 후보자의 장남 A씨(32)는 국내 대기업 경영개발원 소속 인공지능(AI) 연구원으로 근무 중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졸업했고 이곳에서 전문연구요원으로 군 복무도 마쳤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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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올해 상반기 급여 3270만원, 상여금 4569만원 등 총 7839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서울대 의대 출신 가정의학과 전문의 정 후보자가 같은 기간 수령한 7576만원보다 많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정 후보자는 2023년 9월부터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즉 공대 출신 AI 연구원인 아들이 의대 교수인 어머니보다 상반기 수입이 많았다는 이야기다.


정 후보자의 배우자(63)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다. 현재는 인천의 한 병원에서 과장으로 근무 중이다. 자료에 따르면 해당 병원에서 얻은 소득은 지난해 총 1억8942만원, 2023년 1억8101만 원이다. 경남 창녕의 한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던 2022년엔 1억2510만원을 벌어들였다.


청문회 자료에서는 두 아들의 자산 현황도 공개됐다. 장남 A씨는 2024년식 싼타페 하이브리드 차량(4344만원)과 예금 3억2744만원, 주식 6251만원을 신고했고, 차남 B씨(31)는 예금 1억8443만 원과 주식 6249만원을 보유 중이다. B씨도 A씨와 마찬가지로 이공계인 포항공대를 졸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오는 18일 열릴 예정이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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