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능 '별도 인증' 사라진다…정부24+ 10일 개통

모바일 앱은 14일부터 개편
일부 기능은 앱 내에서 이용 가능
스마트폰 문서 저장 기능도

앞으로 정부 포털 정부24 내에서 복지로 등 서비스로 이동할 때 추가 인증 과정이 생략돼 이용이 편리해진다.

행정안전부는 이처럼 정부24를 10일부터 정부24+(플러스)로 전면 개편해 개통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4월 정부24+ 시범개통을 거쳐 서비스 안정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개편되는 정부24+에서는 복지로, 고용24 등 정부 사이트 주요 기능을 별도 인증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정부 24에서 관련 서비스를 찾으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털로 단순 연결하는 기능만 제공해왔다. 앞으로는 정부24+ 로그인 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등 신청을 위해 복지로 누리집으로 이동하면 추가 인증 없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정부24에서 별도 포털 이동 ▲해당 포털에서 서비스 검색 ▲별도 인증 3단계를 줄인 것이다.

또 개별 행정기관에서 제공하던 국세 납부내역 조회, 건강검진 결과 조회 등은 정부24+ 앱 내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국가기술자격·전문자격 합격자 발표 조회, 4대 사회보험료 완납증명서, 구직등록 확인증, 유치원 유아학비 지원신청도 정부24+에서 사이트 이동 없이 이용 가능하다.

모바일 앱은 오는 14일부터 개편 서비스가 개시된다. 기존 정부24 앱에서는 서류 다운로드 기능이 없었지만, 앞으로는 발급받은 민원 서류를 스마트폰에 비밀번호 설정 파일로 다운받을 수 있다. 공동인증서만을 활용해야 했던 생체인증 등록 절차도 간소화했다.

아울러 정부24+에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도입해, 접속 지연이나 서비스 중단이 없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AI 기반 지능형 검색을 도입하는 등 국민의 눈높이에 맞도록 디지털 정부 서비스를 지속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