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이들이 제공하는 제품 비교 정보가 실제 제품 선택과 구매 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5월 한국소비자원이 제공한 제품 비교정보를 접한 후 해당 품목 제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 87.1%는 '구매할 제품을 결정하는 과정에 영향을 끼쳤다'고 답변했다. 비교정보가 구매,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 비율은 2023년 86.4%, 지난해 86.9%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품목별로는 '제습기' 비교정보의 구매·선택 영향력(93.8%)이 가장 높았다. 정보 유형별로는 '품질·성능 비교', '사용 편의성 비교', '가격 비교' 등의 순으로 유용했다고 평가됐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고물가 환경에 대응해 품질·성능이 우수하면서 가격이 저렴한 가성비 제품 정보를 확대하고, 전기차·에어컨 등 객관적 정보가 부족한 고가 소비재에 대한 비교정보 제공을 강화한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소비자의 80.5%(805명)는 한국소비자원의 구매·선택 가이드에 품질·가격, 가성비 우수제품 등에 대한 정보가 잘 요약돼 있어 해당 내용만을 참고해도 제품 구매·선택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소비자의 86.7%(867명)는 친환경 제품을 구입할 의향이 있었고, 그중 91.8%(796명)는 한국소비자원이 제공한 환경성 검증·평가정보가 제품 구매·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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