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는 7일 총 2조4052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제1회 추경 2조93억원보다 3960억원 증액한 규모다. 시는 정부의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민생회복지원 기조에 맞춰 시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예산 편성에 집중했다고 증액 배경을 설명했다.
시는 이번 추경에서 예산 규모의 80%를 차지하는 일반회계는 1회 추경 대비 2713억원 증액한 1조9341억원을 편성했다. 세입별로는 ▲지방세 29억원 ▲세외수입 452억원 ▲국·도비 보조금 891억 원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 1417억 원이 각각 증액됐다.
분야별 증액 예산은 ▲대도시 기반 인프라 구축 409억원 ▲시민 안전 확보 45억원 ▲민생경제 회복 168억원 ▲탄소중립·환경 보전 190억원 ▲미래교육 지원 13억원 ▲취약계층 지원 460억원 ▲보훈·어르신 대상 지원 307억원 ▲청년·청소년·다문화·급식 지원 110억원 ▲아동·여성 지원 57억원 ▲ 문화·체육·관광 지원 27억원 ▲보건·의료 지원 36억원 ▲농·축·수산 지원 2억원 등이다.
시는 특히 이번 추경에 내년 초 시행 예정인 '어르신 기본교통비 지원사업' 예산을 반영하는 한편 시흥시 공공형 산후조리원 조성에 추가 예산을 편성했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해서는 '중소기업 육성자금지원'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예산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아울러 중앙정부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예산과 특별할인행사(시루팡팡데이) 운영 예산도 반영했다.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시는 연내 준공 예정인 ▲목감어울림센터-2 ▲정왕권 노인복지관 건립 예산 등을 편성하고, 자연경관 개선을 위한 ▲양달천 개선사업 ▲거북섬 명소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번 예산안은 오는 25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최종 확정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 완화와 민생 회복이라는 목표 아래 중앙정부의 정책 방향성과 연계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시정 운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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