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8일 넷마블 에 대해 상반기 출시작들이 성공적으로 실적을 내고 있어 하반기는 보다 편안하게 신작 성과를 기다릴 수 있는 구간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2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넷마블의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은 7296억원(전년 동기 대비 -6.7%), 영업이익은 856억원(-23%)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지난 5월 출시한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800억원 이상의 누적 매출을 기록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여파다. 지난 1분기 출시한 'RF 온라인넥스트'도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 중이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두 게임 모두 현시점 양대 스토어 상위권에 있기에 올해 실적 하방을 지지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PC·모바일로 북미, 유럽 지역에 동시 출시했으나 초기 안착에 실패했기에 반등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넷마블의 올해 영업수익은 2조8716억원(전년 대비 +7.8%), 영업이익은 3454억원(+60.2%)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 하반기 6종의 신작이 남아있음에도 상반기 출시작들만으로 높은 성과를 내면서 연간 추정치가 상향 조정됐다. 지난달 사전등록을 시작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뱀피르'를 비롯해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스팀', '몬길: STAR DIVE',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등 기대작들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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