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청렴 조직문화' 구축 박차…갑질 근절 실천 방안 집중 점검

신현국 시장 주재 제2차 청렴문화 조성
청렴컨설팅 결과 공유
부패취약분야 개선 논의

경북 문경시가 공직사회의 신뢰 회복과 조직 내 청렴 문화 정착을 위한 강도 높은 내부 점검에 나섰다.

경북 문경시가 청렴문화 조성 실천방안 점검회의를 열고 있다.

경북 문경시가 청렴문화 조성 실천방안 점검회의를 열고 있다.


시는 7일 시청 제2 회의실에서 신현국 문경시장 주재로 '청렴 문화 조성 실천방안 점검 회의'를 열고, 부패 취약 요소 개선과 직장 내 갑질 근절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부시장, 국장, 실·단·과·소장, 읍면 동장이 모두 참석해 시 전반의 청렴 시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부서별 자율적 개선 노력과 실효성 있는 대책을 점검했다.

특히 시는 지난 3월 실시된 2025년 청렴 컨설팅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각 부서의 청렴 정책 추진 현황을 분석하고, 부패 유발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신현국 시장은 "직장 내 갑질은 단순한 민원이 아닌 조직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문제"라며 "간부 공무원부터 자신을 돌아보고, 존중과 배려의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정기적인 청렴 점검체계를 구축해 청렴 시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제도적 취약 요소에 대한 선제적 개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갑질 예방 교육 확대, 자기진단 프로그램 운영, 내부 신고 시스템 강화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통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문경시' 실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청렴은 공직사회의 기본이자 시민과의 신뢰를 지키는 최우선 가치"라며 "전 공직자가 함께하는 청렴 문화 확산에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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