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가 그룹 블랙핑크 콘서트에서 일부 좌석의 시야가 확보되지 않았다는 일부 관객 항의에 대해 사과하고, 후속 조치를 약속했다.
YG는 7일 공식 입장을 통해 "지난 주말 열린 블랙핑크 콘서트에서 N3 좌석의 무대 시야가 제한돼 관람에 어려움을 겪으신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해당 구역에 대한 불편을 접수해 주신 분들을 위한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욱 세심하게 관람 환경을 고려하고, 보다 나은 공연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블랙핑크는 5~6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의 포문을 열었다. 공연에서는 신곡 '뛰어'가 처음 공개됐으며, 이틀간 약 7만8000명이 공연장을 찾았다.
공연 직후 일부 관객은 "무대를 전혀 보지 못했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논란이 된 N3 구역은 무대 정면 콘솔 뒤편에 위치한 좌석으로, 시야 제한석(9만9000원)보다 높은 13만2000원(B석)으로 판매됐다.
관객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연을 직접 관람하지 못하고 스크린 영상으로만 봐야 했다'며 불편을 호소했고, 소속사에 환불 등을 요구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고양 공연을 시작으로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토론토, 뉴욕 등 16개 도시 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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