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자대학교에 폭발물 테러 협박 이메일이 접수돼 당국이 캠퍼스를 전면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7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4분께 성신여대 교수학습지원팀 이메일로 "다이너마이트를 설치했다", "3시34분에 폭발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메일이 접수됐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학교 측은 오후 1시쯤 학생들에게 긴급 공지를 보내 귀가를 당부했고, 경찰특공대와 관할서 등 190여 명이 동원돼 돈암동과 미아동 양 캠퍼스 전 건물을 4시간가량 수색했다. 경찰은 오후 4시45분쯤 현장 통제를 해제하고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에도 '남성연대 회원'을 자칭한 인물이 유사한 내용의 협박 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메일 발신자의 IP를 추적하고, CCTV 분석 등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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