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조선·방산↑ 반도체·이차전지↓

하락 출발한 뒤 반등 성공
업종별 차별화 장세

7일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이 강보합세로 상승 마감했다. 관세 불확실성에 업종별 차별화·눈치 보기 장세가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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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7% 오른 3059.4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0.31% 빠진 3044.78에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개인이 1527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5억원, 835억원을 내다 팔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음식료·담배(3.41%) 기계·장비(2.54%) 보험(1.94%) IT 서비스(1.58%) 섬유·의류(1.38%) 금융(1.37%) 증권(1.11%) 금속(1.02%) 등의 순으로 올랐고, 통신(-1.27%) 전기·전자(-1.19%) 의료·정밀기기(-1.06%) 전기·가스(-0.95%) 비금속(-0.94%)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 (0.18%) LG에너지솔루션 (1.45%) KB금융 (2.05%) NAVER (2.81%) 두산에너빌리티 (4.83%) 셀트리온 (0.45%)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삼성전자 (-2.53%) 삼성바이오로직스 (-0.87%) 현대차 (-0.95%)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 대비 0.34% 오른 778.4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1% 내린 774.19로 출발해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이 1329억원을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560억원, 724억원을 팔아 치웠다.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났다. 음식료·담배(1.37%) 통신(1.32%) 제약(0.64%) 유통(0.57%) IT 서비스(0.53%) 의료·정밀기기(0.52%) 등이 오른 반면 기계·장비(-1.23%) 건설(-1.18%) 금융(-1.09%) 전기·전자(-0.94%) 종이·목재(-0.93%) 등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 (11.05%) 파마리서치 (4.97%) 펩트론 (3.60%) 리가켐바이오 (0.17%) 클래시스 (0.34%) 등이 강세를 보였고 에코프로비엠 (-3.65%) HLB (-0.91%) 에코프로 (-3.52%) 레인보우로보틱스 (-1.87% ) 휴젤 (-0.83%) 등은 하락 마감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조정을 겪었던 조선, 방산, 원전주가 다시 강세 흐름을 보이며 지수를 견인했고 반도체와 2차전지, 자동차주는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오는 8일로 예정된 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연장 및 협상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긴장감이 이어지겠으나 일부 선반영됐다는 인식도 강해 충격은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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