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1일부터 16일까지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과학적 사고력과 창의성을 키우기 위한 '세종대왕 과학문화 캠프'를 3회에 걸쳐 개최한다. 세종대왕의 지혜로 여는 과학 상상의 문을 주제로 열리는 캠프는 인기 과학 명사 강연과 체험활동, 신기술 활용 발명 교육 등 각양각색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7일 세종시에 따르면 1회차는 11일 조치원읍 행복누림터에서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를 통해 배우는 미래 리더십과 인재 이야기를 주제로 별별 한국사 최태성 연구소장이 특별 강연이 펼쳐진다. 한글 공예 활동과 유압 원리를 응용한 물리 교실 등 과학문화체험 활동도 함께 운영한다.
2회차는 14일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인공지능(AI) 알파고와의 역사적 대국을 펼친 바둑계의 전설 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 특임교수와 이정원 페블러스 부대표가 '인공지능 시대, AI와 함께 성장하라' 강연을 진행한다. 클라이밍 로봇 만들기 체험과 3D 키링 만들기를 통한 발명 교육 등 최신기술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3회차는 16일 도담동 행복누리터에서 우주를 향한 상상, 땅을 달리는 미래 천문과 자율주행이 바꾸는 세상을 주제로 김상윤 중앙대 교수와 문홍규 한국천문연구원 이 자율주행과 천문 분야를 강연하고, 자율주행 교실(달팽이 자율차 만들기) 발명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 행사는 과학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관련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시는 과학문화 캠프에 이어 동화 속 별자리 만나기, 재미있는 과학 영화 해설, 세종 과학 탐험대 등 학생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할 방침이다.
이윤정 미래산업과장은 "세종대왕의 과학 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이번 과학문화 캠프를 시작으로, 학생들에게 과학의 재미와 미래에 대한 비전을 심어줄 수 있는 각종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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