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60%를 넘어섰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50%를 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7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여론조사(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08명을 대상으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는 지난주보다 2.4%포인트 오른 62.1%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2.2%포인트 떨어진 31.4%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취임 한 달 기자회견과 국민소통 행보의 일환인 타운홀 미팅, SKT 유심 해킹 사태에 대한 정부의 개입 조치 등 소통 및 경제·민생 분야에서의 추진력이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지역에서 지지율이 53.5%에서 61.1%로 7.6%포인트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 대책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서울을 포함해 전국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긍정과 부정평가 간극이 좁은 20대(긍정평가가 47.0%, 부정평가가 46.3%)를 제외한 나머지 세대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크게 높았다. 30대에서 5.9%포인트 올라 56.8%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 여론조사(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3~4일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3.2%포인트 오른 53.8%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1.2%포인트 하락한 28.8%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직후인 지난해 12월2주 당시 기록했던 지지율을 넘어섰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지율이 지난해 12월3주 기록했던 29.7%보다 낮은 수준이다.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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