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현대제철, 흑자전환에 감산 기대까지…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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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은 7일 현대제철 에 대해 흑자전환에 중국의 감산 기대감까지 이어져 목표가를 4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 전분기 대비 5.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8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하지만 전분기 적자에서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5조7000억원, 영업이익 1052억원)보다는 다소 하회할 것으로 판단된다.

김진범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이익 회복을 저해했던 일회성 요인이 제거됐고 판재 및 봉형강 제품 전반의 스프레드 개선에 힘입어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근 현대제철은 감산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인천 철근 공장 가동중단에 이어, 당진 철근 라인은 6월29일부터 7월15일까지 비가동 상태이며, 인천 철근 공장은 7월21일부터 8월31일까지 정기보수에 들어간다.


김 연구원은 "현재 착공 환경을 고려하면 하반기 건설경기의 본격적 회복은 제한적이나, 봉형강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중국의 구조조정과 감산 기조도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2일 중국 중앙재경위원회 회의에서 현지 철강, 태양광, 시멘트 업계의 구조조정 및 감산을 촉진하겠다는 계획이 발표됐으며, 이는 한국 철강업계에 긍정적인 소식으로 해석된다.

김 연구원은 "3월 중국 양회 철강업계의 감산 필요성 언급 이후 구체적인 가이던스가 없던 상황이었기에 이는 한국 철강업계에 상당히 고무적인 소식"이라며 "중국 철강업계 감산 실행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은 단기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당산 지역 철강업계의 감산 소식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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