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청년 공연전시 관람 15만원 지원' 문화예술패스 추가 발급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7일 오전 10시부터 '청년 문화예술패스' 추가 발급 신청을 받는다고 이날 밝혔다.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놀티켓'과 '예스24'에서 공연과 전시 예매에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이다. 올해 19세가 된 국내 거주 2006년생 대한민국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청년들은 발급받은 문화예술패스포인트를 이용해 최대 15만원까지 뮤지컬, 클래식, 콘서트 등의 공연과 전시 예매에 사용할 수 있다.

문체부는 지난 3월6일부터 5월31일까지 약 3개월간 문화예술패스 1차 발급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12만여명이 패스를 발급받아 최종 발급률 76.9%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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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추가 발급 신청은 1차 신청 미발급분과 1차 발급 신청 뒤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아 환수된 지원금을 재발급하는 것이다. 상반기에 이미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발급받은 청년은 다시 신청할 수 없다. 신청기간은 오는 11월30일까지이며 전국 17개 시도별로 정해진 청년 수에 따라 선착순으로 발급하기 때문에 지역별 발급 상황에 따라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코로나19 생활 방역 기간을 청소년기로 보낸 청년이 그동안 직접 현장에서 누리지 못했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고, 미래 관객으로 성장하도록 문체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문체부는 지난 6월24~30일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발급받은 청년 71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98.4%가 향후 문화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호응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국립발레단 등 국립문화예술단체와 대구광역시 등 10개 지방자치단체, 공립 문화예술기관이 청년 문화예술패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관람권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주요 공연은 국립발레단의 '인어공주(8월13∼17일)', '지젤(11월12∼16일)', '호두까기 인형(12월13∼25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뉴욕의 거장들전(7월28∼9월28일)', 국립오페라단의 '트리스탄과 이졸데(12월4∼7일)',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예술의전당의 '국립현대무용단 '내가 물에서 본 것(8월14일)', 대구광역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피가로의 결혼(10월24∼25일)', 서울 마포문화재단의 '제10회 M클래식 축제 - 심포니 시리즈 #1. '베토벤 No.5(9월24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문화재단의 '연극 '꽃의 비밀(7월25∼26일)', 경기도 경기아트센터의 '서가콘서트 3 '소나기(8월21일)' 등이 있다.


문체부는 오는 13일까지 '청년 문화예술패스'로 공연·전시를 처음 예매한 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첫 예매 이벤트'와 16일까지 '온라인 홍보 서포터스 모집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문체부 이정우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청년 문화예술패스의 추가 발급으로 방학과 휴가 기간을 맞은 청년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누리고, 이로써 공연·전시장에도 활기를 더 하기를 기대한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청년의 수요를 반영해 문화 향유 기회를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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