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이재명 정권, 국가 위기 초래…나라 구하는 심정으로 당대표 출마 고려"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의지 내비쳐
"당과 나라 위기 상황" 진단 제시
보수대혁명과 신당창당 수준 변화 촉구

장성민 전 의원은 6일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전 의원은 "이재명 정권에 의해 국가 위기를 맞고 있다"며 "당을 살리고 나라를 구하는 데 한 알의 밀알이 되는 심정으로 당대표 출마를 고심 중"이라고 했다.


장 전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금 대한민국은 이재명 정권에 의해 국가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하며 "모든 범죄 혐의를 안고 출범한 이재명 정권은 그 자체로 국가의 위신과 권위를 추락시키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국가 신뢰 하락을 초래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대외 신인도는 추락 중"이라고 주장했다.

장성민 전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장성민 전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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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란 특검, 채상병 특검, 김건희 특검 등을 언급하며 "국내 정치가 각종 특검이란 이름하에 정치보복(분열)을 단행 중"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현 정부의 외교 정책을 "국익실용이란 이름하에 반미 친중(국익 실종)으로 향하고 있다"며 "잘못된 방향으로 국가를 이끌고 가는 이재명 정권을 바로잡고, 바로 세워 대한민국의 성장을 지속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현금 살포식 포퓰리즘'으로, 이 대통령에 대한 재판 중단을 법치주의 파괴로 평가했다. 아울러 국회 상황을 더불어민주당의 폭거로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과 관련해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통합을 말하면서 정치보복을 단행하는 국민 분열을 확실히 막을 새로운 리더십이 나와야 한다"며 "새로운 정치혁명, 보수대혁명을 일으켜 국민을 향한 새로운 비전 정당, 대안 정당의 푯대를 세워야 한다. 국민의힘은 전국정당, 수도권 정당, 2030 청년정당으로 부활해야 할 중대한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다가올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단순한 전당대회가 아니라 혁명적인 신당 창당대회가 될 만큼의 파격적인 대변화를 이루지 못하면 존망의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전 의원은 2021년 8월 국민의힘에 입당한 뒤 제20대 대선 당내 경선에 출마했으나 탈락했다. 이후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미래전략기획관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4월 제22대 총선에서는 안산시 상록구 갑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현재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과 대선 패배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전당대회는 8월께로 전망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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