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SKY' 신입생 중 특목·자사고 출신 3485명…5년간 최저

특목·자사고 출신 비율 평균 25.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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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대·고려대·연세대(이른바 'SKY') 신입생 가운데 특수목적고, 자율형 사립고, 영재학교 출신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2025학년도 대학별 신입생 출신 고등학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SKY 대학에 입학한 특목고·자사고·영재학교 출신 학생은 총 348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학년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1372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 1124명, 연세대 989명 순이었다.


최근 5년간 이들 학교 출신의 SKY 입학생 수는 2021학년도 3768명, 2022학년도 3702명, 2023학년도 3635명, 2024학년도 3748명이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63명(7.0%) 줄어든 수치로, 이 중 자사고 출신이 210명 감소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대학별로 보면, 서울대는 지난해보다 18명 줄어든 1372명이었고(1.3% 감소), 고려대는 1232명에서 1124명으로 108명(8.8%) 줄었다. 연세대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1126명에서 989명으로 137명(12.2%) 감소했다.

올해 특목고·자사고·영재학교 출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서울대 36.3%, 연세대 21.9%, 고려대 21.7%로, 세 학교 평균 25.9%였다.


종로학원은 "의대 정원 확대에 따라 상위권 수험생들이 이공계에서 의대로 이동했을 가능성, 이과생의 문과 교차지원 확대, 무전공 중심의 전형 운영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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