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주민숙원 풍납2동·마천1동 복합청사 '첫삽'

노후청사 신축건립 속도 내

서울 송파구가 풍납2동과 마천1동 복합청사 신축 건립 사업의 첫 삽을 떴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30일 풍납2동 복합청사, 지난 4일에는 마천1동 복합청사 착공식을 개최하고, 2027년 4월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마천1동 복합청사 착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송파구청 제공.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마천1동 복합청사 착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송파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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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납2동 기존 청사는 1987년에 건립돼 공간 협소와 시설 노후화로 인해 주민 불편이 컸던 곳이다. 2019년 신축사업을 시작했으나 공사 중 매장문화재가 발견돼 지난 3년간 문화재 발굴과 심의를 진행하는 등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국가 유산청의 현지보존 결정에 따라 구는 매장문화재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재설계를 추진해 지난 3월 신축 건립계획을 완료했다.


풍납2동 복합청사는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2659㎡ 규모로 자치회관, 파출소, 어린이집 등을 포함하는 복합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마천1동 청사는 1990년 준공된 노후청사로 증가하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기에 부족했다. 거여·마천지역 재개발로 공공시설 확충에 대한 주민 건의가 지속돼왔다.


마천1동 복합청사는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3637㎡ 규모로 조성된다. 동주민센터, 자치회관 등 주민 공유공간과 키움센터, 키즈카페 등 지역 주민들이 희망하는 공공시설이 함께 마련돼 행정·교육·복지·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장지동 청사는 조만간 준공을 앞두고 있고, 송파2동 청사는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복합청사가 하루빨리 건립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쾌적하고 편리한 동 청사 환경을 조성해 주민의 행정 서비스 향상은 물론, 실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더욱 살기 좋은 명품 주거 도시 송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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