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특검 2차 소환 조사가 진행 중인 5일 서울고검 청사 주변에선 윤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와 이에 반대하는 맞불 집회가 열렸다.
유튜버 안정권을 중심으로 한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날 오후 3시쯤 서울고검 인근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이재명 구속'이라고 적힌 붉은색 띠를 머리에 두른 채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정치 탄압 중단하라", "이재명을 재판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윤 전 대통령을 소환조사하는 특검을 비난하기도 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근처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2500명이 참여했다.
진보성향 촛불행동은 오후 6시쯤 교대역 인근에서 '촛불 대행진' 집회를 열었다. 이 집회에는 5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였다.
이들은 "내란수괴 윤석열 김건희를 즉각 구속하라", "내로남불 범죄집단 국힘당을 해산하라" 등 구호를 외쳤고, 같은 메시지가 적힌 피켓을 흔들었다. 이들은 집회 후 강남역 인근까지 행진한다.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는 유튜버 '정치한잔' 등도 법원종합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윤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했다. 보수성향 신자유연대도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이 대통령과 특검을 규탄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