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심형 물놀이장을 조기 개장하며 본격적인 여름 시즌에 돌입했다.
구미시는 올해 도내에서 가장 많은 6개소의 물놀이장을 운영하며, 특히 산동 물빛공원과 사곡 물꽃공원을 신규 조성해 시민 여가 공간을 대폭 확충했다.
두 시설은 총사업비 25억원이 투입돼 2024년부터 2025년에 걸쳐 조성된 구미시 대표 도심형 물놀이 명소이며, 시는 타 지자체보다 빠른 지난 22일부터 조기 운영에 들어갔으며, 운영 기간은 오는 8월 31일까지다.
개장 기념행사는 지난 3일 사곡 물꽃공원과 산동 물빛공원에서 각각 열렸으며, 물총 놀이와 물놀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어린이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구미시 관계자는 "개장 행사를 통해 물놀이장 이용 수칙을 알리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도심형 물놀이장은 ▲산동 물빛공원 2개소 ▲사곡 물꽃공원 ▲구평공원 ▲원호(문장골)산림공원 ▲봉곡 다봉공원 등 총 6곳이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장일로 지정됐다.
시는 수질검사, 소독, 청소 등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해 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신규 개장한 두 공원은 놀이와 휴식을 동시에 제공하는 가족 친화형 복합공간으로 조성됐다.
사곡 물꽃공원은 물놀이장과 더불어 기존 놀이터를 정비해 물놀이대, 조합놀이대, 그네 등 어린이 맞춤형 시설을 보강했으며, 산동 물빛공원은 놀이장 인근 부지를 확장해 연령대별 맞춤형 공간으로 재구성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폭염 속에서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위생·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공원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구미형 피서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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