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삼부토건 관련사 대표 소환 조사 중"

"적절한 시점에 김 여사 소환할 것"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4일 삼부토건 주가조작 관련 회사 대표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


삼부토건 압수수색 마치고 철수하는 김건희 특검팀. 연합뉴스

삼부토건 압수수색 마치고 철수하는 김건희 특검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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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희 특검보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빌딩에서 연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오후 11시께 삼부토건 사건 관련 압수수색을 완료했고, 오늘은 삼부토건 관련 회사 대표를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오 특검보는 소환 시점은 오후 2시께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인물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어 오 특검보는 "앞으로 압수물 분석과 함께 관련자 조사를 최대한 신속히 병행할 예정"이라며 "삼부토건 사무실 이전과 관련해 증거인멸 의도가 있었는지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사건들에 대해서도 금융정보분석원(FIU) 자료 요청, 계좌추적 영장, 소환 조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오 특검보는 소환조사와 관련해 김 여사 측과 연락하거나 협의한 적이 없다면서도 "수사 진행 정도나 여러 가지 상황, 사실관계, 법리 검토 등을 종합적으로 진행해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소환을 진행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특검팀은 수사를 정식 개시한 지 하루만인 전날 삼부토건, 삼부토건 최대 주주였던 디와이디 등 회사 6곳과 관련 피의자 주거지 7곳 등 총 13곳을 압수수색했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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