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앞두고 "교육격차 해소·교사 확충 시급"


의정토론회서 "공동학습관·온라인학교·입시제도 개편" 등 해법 제시… 현장 불안감 해소 필요성 강조

충남도의회가 주관 개최한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시행에 따른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의정토론회 모습./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가 주관 개최한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시행에 따른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의정토론회 모습./충남도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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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가 고교학점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고 나섰다.


도의회는 지난 3일 당진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시행에 따른 발전방안 모색'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도의회 홍기후 의원(더불어민주당, 당진3)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한국교육개발원 고교학점제연구센터 김주아 선임연구위원이 발제자로 나서 고교학점제의 성공 조건과 정책 제언을 발표했다.


김 위원은 "고교학점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려면 지역 학습 네트워크 구축과 지원센터 기능 강화는 물론, 학생평가 방식과 대입 정책 변화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에서는 ▲고교학점제 전용 공동학습관 설치 ▲교과 선택 다양성 확대를 위한 온라인학교 제도 도입 ▲교사 인력 부족 해소 대책 ▲지역별 교육격차 해소방안 등이 제시됐다.

토론자로는 최연숙 당진시의회 부의장, 박성준 충남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 명은주 지역사회문화연구원 교육연구원, 이현정 전국참교육학부모회 당진지회 교육국장, 이광호 당진시청 기획팀장이 참여했다.


홍기후 의원은 "고교학점제는 교육 자율성과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재정과 인력 부족이 심각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충남도와 교육당국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유환동 기자 yhdong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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