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는 충남도 최초의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인 '공주페이'의 월 충전한도를 1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총 1조 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이 확보된 데 따른 것으로, 시는 국비 지원에 발맞춰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대응책으로 이같이 결정했다.
공주페이는 월 100만 원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충전금액의 10%에 해당하는 캐시백을 통해 최대 10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시 10% 할인 혜택도 유지돼 실질적인 소비자 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공주페이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시민들의 호응을 얻어왔으며, 지난 6월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약 4만 8000여 명에 달한다.
시는 올해 상반기 공주페이 할인 지원을 위해 시비 25억 8000만 원을 투입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충전한도 확대는 행정안전부가 개정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사업 종합지침'에 따른 것으로, 시는 공주페이 앱과 시청 누리집, SNS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페이는 지역상권을 살리는 착한 소비의 대표 수단으로 자리잡았다"며 "충전한도 상향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과 소상공인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운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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